[PGA]우즈, 컷오프 수모...정상복귀 실패

입력 2011-08-13 13:13 수정 2011-08-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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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못해...시즌 마감

▲'컷오프 당한 우즈' 지난주 11주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 난조로 3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했다. 17번홀 그린에서 퍼팅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제93회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컷오프를 당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어슬레틱클럽 하이랜드코스(파70.7,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3타를 잃어 합계 10오버파 150타의 최악의 스코어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우즈는 7오버파 77타를 쳐 컷오프를 걱정했다. 이날 컷 기준은 4오버파 144타였다.

지난주 11주만에 복귀하면 자신감을 보였던 우즈는 그러나 이번 컷오프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를 사실상 접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컷오프 된 것은 아마추어 시절인 1996년 마스터스, 프로 전향 후인 2006년 US오픈, 2009년 브리티시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다.

우즈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티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벙커수단을 겪었다. 5,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8, 9번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내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럈다. 그러나 11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벙커로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2온이 가능한 12번홀(파5)에서 티샷한 볼이 나무 밑으로 낙하하면서 또다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13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낸 우즈는 15번홀(파3.260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이미 컷오프가 확정된 상태에서 18번홀 보기로 참담한 성적을 냈다. 전날 129위에서 이날 공동 116위로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이틀 동안 볼을 20차례나 벙커에 빠뜨렸다. 해저드에도 4∼5차례 들어갔다"면서 "샷은 더 좋아졌지만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제이슨 더프너(34.미국)와 키건 브래들리(25.미국)가 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더프너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23위에서 1위로, 브래들리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전날 공동 36위애서 1위로 껑충 뛰었다.

한국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오버파 71타로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과 함께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 23위였던 최경주(41.SK텔레콤)는 3타를 잃어 3오버파 143타로 공동 53위로 밀려났고 200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4오버파 144타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공동 62위를 마크, 턱걸이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재미교포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145타,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10오버파 150타로 컷오프 됐다.

한편 전날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웠던 스티브 스트리커(44.미국)는 4타를 잃어 3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로 밀려났고 전날 나무뿌리를 잘못쳐 오른쪽 손목부상을 당했던 로리 맥길로이(22.북아일랜드)는 공동 53위(3오버파 143타)로 밀렸다. 지난해 우승자 '독일전차' 마르틴 카이머도 1타차로 컷오프 됐다.

◇2라운드 성적

1.제이슨 더프너 -5 135(70-65)

키건 브래들리 (71-64)

3.D.A 포인츠 -4 136(69-67)

존 센든 (68-68)

짐 퓨릭 (71-65)

스콧 버플랭크 (67-69)

7.스티브 스트릭커 -3 137(63-74)

11.아담 스콧 -2 138(69-69)

14. 리 웨스트우드 -1 139(71-68)

26.노승열 +1 141(71-70)

나상욱(케빈 나) (72-69)

필 미켈슨 (71-70)

루크 도널드 (70-71)

53.최경주 +3 143(70-73)

로리 맥길로이 (70-73)

62.양용은 +4 144(71-73)

김경태 (73-71)

76.마르틴 카이머 +5(72-73)

116.타이거 우즈 +10 150(77-73)

위창수 (73-77)

비제이 싱(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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