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또다시 10%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전날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9일 오전 10시41분경 코스닥지수가 전일종가 462.69포인트에서 415.64로 47.05포인트(-10.16%) 하락해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이로써 코스닥시장은 매매거래가 오전 11시1분까지 20분간 정지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 호가접수 후 11시 11분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미 신용등급 하향 충격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코스닥시장이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시장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01년 10월 15일 도입 이후 2006년 1월 미국증시 악화 및 테마주 급락을 시작으로 첫번째 발생했으며 2007년 8월 서브프라임 위기확산, 2008년 10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동시하락으로 발생한 이후 전날에 이어 역대 6번째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종합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하면 발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