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욱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국내주식운용본부장은 8일“오늘의 낙폭은 과도한 상황”이라며 “추가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고,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도 강한 반동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본부장은 “현 상황은 경제패권국가가 미국, 유럽에서 중국 등 신흥국가로 넘어가는 과정의 ‘마찰적 불안’으로 설명된다”며 “그러나 이전의 금융위기처럼 시스템 붕괴에 의한 충격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현재 펀더멘털은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완전히 바닥”이라며 “역사적으로 시장의 공황은 지나고 나면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또 “공포 국면을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며 “중국 등 신흥시장에 노출도가 높은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낙폭이 과도한 기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