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고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5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 상승한 1.428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78.40엔으로 전일 대비 0.6% 내렸다. 장 초반에는 0.7% 오르기도 했다.
유로·엔 환율은 0.7% 오른 111.97엔을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중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가 11만700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만5000개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7월 실업률도 9.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제개혁을 전제로 이탈리아 국채 매입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경제 개혁 추진을 약속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중 하나로 재정 긴축의 속도를 높이고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보다 1년 빠른 오는 2013년까지 균형예산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난달 승인된 긴축조치를 비롯한 경제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