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음성통화는 물론 영상통화와 채팅, 파일공유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엔스퍼트는 모바일 인터넷전화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모기업 인스프리트이 준비중인 이동통신재판매(MVNO)서비스 단말에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엔스퍼트측은 기존 m-VoIP에 사용되는 음성, 영상 처리 엔진은 그 동안 GIPS, Radvision, Spirit 등 외국 기업에 의존함으로써 고가의 비용 발생 및 기술 지원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상용화를 위해서는 통화 연결을 위한 시그널링(Signaling) 처리 및 코덱(Codec) 연동을 별도 추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존재했다.
이에 이 회사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m-VoIP 개발에 착수했다. 엔스퍼트가 개발한 솔루션은 포터블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손쉽게 탑재해 음성통화는 물론 고해상도 영상통화, 문자, 다양한 통화 부가서비스, 원격 제어를 통한 AS까지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엔스퍼트 기술 연구소 김인준 상무 이사는“엔스퍼트 모바일 인터넷(mVoIP) 솔루션은 태블릿 PC를 개발하며 쌓아온 미디어 코딩노하우를 적용해 품질을 향상시켰다”며 “통신사업자와 MVNO사업자는 물론 향후 IP기반의 영상, 음성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스퍼트는 인스프리트 MVNO서비스 단말에 솔루션을 처음으로 상용화하고 이후 엔스퍼트의 인터넷전화기, 태블릿PC 등 전 제품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쥬니퍼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m-VoIP 이용자 수는 지난해 3850만 명에서 2015년에는 4억 5310만 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할 전이다. 시장 규모 역시 지난 해 9.5억 달러에서 2015년 188.6억 달러로 약 2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