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응급상황, 스마트하게 대처하려면?

긴급상황 시 필요한 전화번호 제공하는 ‘보이스114’

7월말에서 8월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모처럼의 여행을 사고나 질병에 대한 걱정 없이 편안하게 다녀오려면 휴가철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 KTH는 지능형 검색 기술 탑재로 응급상황에서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장소의 전화번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보이스114’를 비롯, 피서지에서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27일 소개했다.

먼저 KTH가 선보인 보이스114는 지능형 검색 기술을 탑재해 응급상황에서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장소의 전화번호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GPS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의 시설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므로 긴급 상황에서 재빠른 대처를 가능하게 해준다.

병원 뿐 아니라 편의시설이나 관공서, 근처 마트 등 낯선 휴가지에서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 보이스114 앱을 활용하면 보다 쉽게 가장 가까운 시설의 전화번호 뿐 아니라 기본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피서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가장 먼저 119를 불러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장소가 멀어 바로 오지 못하는 경우에는 응급처치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땐 ‘위기탈출 SOS’ 앱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이 앱은 미리 응급처치법을 배우지 않은 이들도 간편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출혈이 생겼을 때, 벌이나 개·뱀에 물렸을 때 등 총 9가지의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소개해줘 유용하다. 또한 심폐 소생술을 하는 방법도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또한 높은 산이나 한적한 시골마을 등 인적이 드문 피서지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주변에 마땅히 도움을 요청할 곳을 발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보안서비스업체 에스원이 출시한 ‘지니콜S’는 사용자가 위기상황 발생 시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긴급 문자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긴급통보 서비스와 위기상황에서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출동 요원이 직접 현장에 달려가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에서든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HPS(Hybrid Positioning System) 방식’이 적용된 위치정보 시스템을 탑재해 위기상황에 처한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더욱 신뢰할만하다.

피서객들로 북적 이는 유명 해변, 관광지, 레저타운 등에서는 부모가 자칫 방심한 사이 자녀가 실종되기 십상이다.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실종아동전문기관은 피서지 자녀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된 아동을 신속히 찾을 수 있는 ‘미싱 차일드’ 앱을 제공하고 있다.

미싱 차일드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실종예방 인형극 동영상을 제공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종·유괴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종아동 찾기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종 신고된 아동의 사진을 업데이트 해 자녀 실종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