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앱 마케팅’ 붐…“홍보효과에 매출은 덤”

입력 2011-07-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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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1000만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유통업계가 모바일 어플(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어플을 활용하면 자연스레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되면서 기업홍보효과와 매출상승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마트투데이 어플을 시행하고 있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가까운 이마트 매장을 소개하고 쇼핑 중에도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등 매장 영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마트 점포에서 쇼핑 중인 고객들이 직접 서버에 글을 올려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이마트라이브 서비스까지 도입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어플 실행 이후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정보를 획득하고 쇼핑함에 따라 기업홍보 효과가 저절로 쌓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위치확인시스템(GPS), QR코드 인식, 포인트 실시간 확인 등 스마트폰만의 차별화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신세계 쇼핑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GPS로 가장 가까운 신세계 점포 및 상품 행사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제공받은 할인쿠폰도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어플 마케팅은 패션과 화장품 업계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패션 브랜드 최초 어플을 선보인 바나나 리퍼블릭은 한 층 더 유익하고 실용적인 컨텐츠들로 보강하며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회생활에 있어 지나치기 쉬운 기본 매너들을 퀴즈 형식으로 배워 볼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매너 코너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랑콤은 어플을 자외선지수와 미세먼지지수 등 날씨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면서 날씨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이 어플을 이용한 이벤트가 40% 이상 늘어났고 매장을 찾는 고객 가운데 모바일 쿠폰을 이용하는 고객도 30% 이상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위치한 장소의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관리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과, 국내 업계 최초의 참여형 기부 어플인 ‘핑크리본 기네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0, 30대 젊은 층의 관심을 높이고 유방암 환우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여성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활동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어플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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