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클린화 완료, 해외사업 확장 등으로 수익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내세운 사업다각화, 공종다변화가 영업실적 개선에 빠르게 투영되고 있다”며 “2010년 1조5813억원의 클린화와 양질의 해외수주 기성확대가 수익구조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호전은 대우건설의 구조적인 비즈니스모델 변화와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에 충분하다”며 “1분기 부진했던 수주액이 2분기부터 순조로운 해외사업 확대로 긍정적으로 반전했다”고 보았다. 또 “2분기 매출액 목표 미달원인은 리비아 기성차질인데, 하반기에는 UAE RRE프로젝트와 S#3프로젝트의 공정률 상승으로 초과달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1분기 전년동기대비 1%p 증가한 9.8%, 2분기 3.4%p 증가한 10.7%”이라며 “산업단지 완공 등 토목의 일회성 수익도 영향을 미쳤지만, 주택마진이 클린화로 4.7%p 증가해 13.3%로 개선된 것과 해외사업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3.1%p 증가한 9.3%으로 높아진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