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설비증축 승부수…올해 최대 실적 자신”

입력 2011-07-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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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주잔금 1795억…전년보다 약 2배 증가

올해 광양공장 구축준비…30만 생산설비 확충

“올해 순천공장 본격 가동으로 밀려드는 대량 수주에 대비해 국내 최대 후육관 생산기지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올해 안에는 광장공장 증설을 통해 최소 연 30만톤 이상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것입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이사는 20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호황기로 접어든 업황에 대비한 설비 증축이라는 승부를 띄어, 올해 확실한 재도약기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자신감은 최근 고유가에 따른 전세계 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대규모 후육관 수주물량이 스틸플라워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9년 코스딕시장에 입성한 스틸플라워는 지난해 전방시장 불황, 환율하락, 판가인하 3중고(苦)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순천공장 증설, 품질 및 납기준수를 통한 고객라인업 강화, 원가절감 노력, 신 고급강종 개발 등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실천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스틸플라워의 매출액은 4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기존 경남 진영공장, 경북 포항공장 포함해서 작년 순천공장 준공에 따라 연간 총 20만톤의 국내최대 후육관 생산설비를 확보하게 됐다.

올해도 광양 공장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 생산시설 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광양공장 건설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 중”이라며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인권부사채(BW)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는 포스코에 투자유치를 제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업황전반의 호황과 이에 따른 이익개선에 따른 자신감은 실적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실제로 스틸플라워는 올해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고부가 강종개발로 신규수주가 급증하면서 1분기 기준 수주잔금은 1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잔액인 830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온기매출인 1694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김 대표는 “기존 후육관 사업관련 검증된 기술력과 고객신뢰가 높아 고부가 제품 및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1분기 동안 5000톤 이상 대형수주가 총 6건으로 지난해 11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측은 올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2418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끊임없는 고급강종 개발 및 특화설비 생산기지 구축 등 시장개화에 맞춘 선투자가 완료한 만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또 한번 화려한 성장신화에 도전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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