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美 5개주 신용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1-07-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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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등 정부지출 의존도 높아...연방정부 강등 결과 따를 가능성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이어 5개주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15개주 가운데 5곳을 신용등급 강등 검토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무디스는 “메릴랜드 뉴멕시코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5개주가 연방정부 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무디스가 지난 13일 미국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킨데 따른 것이다.

무디스는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현재 ‘Aaa’에서 ‘Aa1’ 또는 그 이하로 강등될 경우 5개주 등급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Aa1’은 무디스가 부여하고 있는 등급 중 2번째 높은 것이다.

디폴트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백악관과 의회는 아직 채무한도 증액 협상에서 타협을 보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다.

미국 상원의 민주·공화 양당은 이날 3조7000억달러(약 3909조원)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해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음달 2일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서는 상·하원의 법안 처리 절차를 감안할 때 오는 22일까지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백악관과 의회의 극적인 타결 여부는 보수 지지층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하원 공화당 강경파가 상원 초당합의안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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