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휴양 주택’ 마련해 볼까?

입력 2011-07-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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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거주중인 회사원 김지영(43세)씨는 지난해 파주 교하읍 남산리 일대에 70㎡ 규모의 단독주택을 시공했다. 종전에 소유하고 있던 300㎡ 규모의 토지에 건물을 시공, 조경비용을 포함해 1억원 정도를 투입했다.

김씨는 “단독주택을 짓고 나서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걱정할 필요가 없어 졌다”며 “집과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마다 내려가 텃밭도 가꾸고 휴식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 휴가철, 휴양주택 인기 =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씨처럼 수도권 인근에‘휴양용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은퇴한 노년부부들이 주를 이루던 전원주택의 구입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SK D&D가 상담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30~40대의 젊은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약 15% 가량 상승했다.

이는 젊은층이 기존 주택을 유지하면서 주말용 주택을 구입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직장이 있는 도시와 멀지 않으면서도 공기가 좋은 지역인 경기도 가평ㆍ광주, 강원 횡성 등을 휴양용 전원주택지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D&D 전광현 본부장은“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과 1~2시간 거리에 있는 경기도 파주나 강원도 홍천 등에 휴양주택을 건설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며 “전원주택 건축비는 3.3㎡당 400만~500만원 정도로 잡고 투자규모는 1억~2억 원 선에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주말주택 분양 봇물 = 주말 주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수요층에 맞는 주택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SK D&D는 지난해 모듈러 주택 17개 형에 불과했던 모델을 RC, 목조, 스틸, 모듈러 등 다양한 공법을 활용해 더욱 다양화 했다.

농어촌에 적합한 생활형 주택에서 부터 수도권 고급 전원주택단지에 어울릴만한 고급주택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홈의 시공비는 3.3㎡ 당 400~550만원 선으로 주택형과 마감재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가평군 남이섬 입구 달전리 192-1 일대에 중저가의 실속형 전원주거단지의 분양을 준비중이다. 전용면적 132m²단독주택 20채, 공동주택 120채 등 총 140채로 구성된다.

단지 설계에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가 참여해 타운형, 세대·계층 혼합형, 테라스 하우스형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안에 1881m² 규모의 공원과 저수지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3.3m²당 950만원대로 2012년 6월 이후 입주 예정이다.

예림종합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38채의 소형 단독주택을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85㎡의 2층 주택으로 분양가는 3억9500만원이다. 실내장식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는 대신 별도로 99㎡의 넉넉한 정원을 마련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의 횡성레이크빌도 분양중에 있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1시간40분 거리가 소요되며 분양가는 1~2억 선이다. 4인 가족의 주말 농장이나 은퇴 후 전원주택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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