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덮치는 ‘차이나 브랜드’

입력 2011-07-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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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3’ 등 블록버스터에 협찬 증가...해외 인지도 상승 노려

‘차이나 브랜드’가 미국 할리우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3’에 로봇 스타 외에도 중국 브랜드 이름이 눈에 띈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샘이 입는 티셔츠는 중국의 캐주얼 의류 소매업체인 메이터스방웨이(Meters/bonwe) 제품이다.

이 외에도 영화 속에는 3개의 중국 브랜드가 더 등장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로봇들도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다.

뾰족한 헤어 스타일에 튀어나온 푸른 눈을 가진 로봇인 브레인은 중국 최대 PC업체 레노보를 통한 작업을 거쳐 탄생했다.

중국 가전회사 TCL의 평면 TV도 영화 속에 등장한다.

한 과학자가 영화 속에서 언급하는 우유 역시 중국 1위 유제품업체인 이리(Yili) 제품이다.

할리우드 영화 1편에 중국 브랜드 4개가 한꺼번에 노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통해 자신들의 몸집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했다.

베이징 광고업체인 오길비앤매더에서 레노보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디디장은 “중국 기업들이 영화에 브랜드를 등장시킨 이유는 글로벌 시장에서 자신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은 ‘트랜스포머3’를 통해 기존 저가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 이미지를 벗고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노출시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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