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馬, 고르기 이제 고민 끝'

입력 2011-07-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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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승식이 뭐야?”, “어떤 말이 들어오는 거야?” 경마공원을 처음 찾은 고객이라면 한번쯤은 겪게 되는 고민이다.

경마는 다양한 승식과 경주에 미치는 변수가 많아 우승마를 점치는 것이 쉽지 않다. 경마를 오랫동안 즐겨온 경마 고수들도 구매표에 마번을 적어넣을 때마다 엄청난 분석과 추리를 필요로 한다. 경마 고수들도 이러한데 경마장을 처음 찾는 고객들이 실제 베팅까지 시도해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말을 찍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게 됐다. 컴퓨터가 알아서 마번을 골라주는 ‘마번자동선택’ 발매방식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구매금액의 소액화를 통한 건전한 베팅문화를 형성하고 신규 고객의 참여를 쉽게 하여 경마의 흥미성을 제고하고자 ‘마번자동선택’ 발매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번자동선택’ 발매방식은 로또복권의 자동선택과 유사하게 경마의 추리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마번의 선택을 전자적으로 자동 무작위로 가능케 하여 경마를 즐길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발매방식은 적중하기 어려운 승식위주로 시행하여 마권구매의 소액화 유도가 가능하고, 경마에 대한 지나친 몰입을 방지할 수 있어서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홍콩과 같은 경마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이다.

도입일정은 올해 7월까지 ‘마권자동선택’ 발매가 가능한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9월중에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10월에 정식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사업관리팀 송재한 차장은 “‘마권자동선택’ 발매방식은 이용 고객의 구매금액을 소액으로 유도 할 수 있으며, 경마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경마참여를 쉽게 하여 건전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마 선진국에서는 이미 2001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이번 도입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외국의 사례를 면밀히 살피어 고객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제도로 만들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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