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야근, 긍정적 vs 부정적…대립 ‘팽팽’

입력 2011-07-15 09:21 수정 2011-07-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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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많이 하는 기업규모, 중견기업〉대기업〉중소기업 순

직장인에게 야근은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는 논쟁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www.incruit.com)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www.ezsurvey.co.kr)와 함께 직장인 622명을 대상으로 야근 문화를 조사한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야근이 당연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야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개인역량 및 회사사정 때문이므로 불가피하고 없어질 수 없는 것’(50.2%)이라는 답변과 ‘과다업무, 비효율적인 시간운영 때문이므로 없어져야 하는 것’(49.8%)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과 없어질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이다.

세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야근이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은 20~3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가 55.6%, 30대가 58.2%, 40대가 45.2%, 50대가 40.4%로 조사됐다. 야근이 없어질 수 없다는 의견은 그 반대였다.

야근하는 횟수를 묻는 질문에 ‘거의 안한다’(49.5%)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주일에 1~2회(30.1%) △일주일에 3~4회(12.4%) △거의 매일(8.0%) 등의 순이다.

야근하는 기업의 규모별로 나눠보면 △중견기업(62.4%) △대기업(52.0%) △중소기업(4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야근시간은 보통 1시간(32.0%)이나 2시간(33.4%) 정도다. 심지어 3시간(18.6%), 4시간 이상(15.9%)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그동안 우리는 성실함을 강조하고 권위적이며 수직적이던 기업문화였다”며 “하지만 기업문화가 효율적이고 수평적 문화로 바뀌어 가면서 야근에 대한 인식도 달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퇴근시간에 상사가 퇴근하지 않고 있을 때 직장인 가운데 61.4%는 먼저 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38.6%는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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