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대박 신화 주역, 500억 투자…‘지역 포털’ 만든다

입력 2011-07-1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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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만든 허민 전 대표, 500억원 투자 계획 발표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 신화의 주역인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의 경영자로 복귀해 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허민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이 비즈니스가 아닌 ‘돈 놓고 돈 먹기’ 형태로 변해 안타깝다”면서 “기존 소셜커머스와 다른 길을 가야하지 않나하는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특히 소셜컴서스 업체들이 상품을 50% 할인해주기 위해 30%는 할인해주고 20%를 자사에서 부담한다거나 수수료 경쟁이 치열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위메프는 위치 기반 실시간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메프 Now’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지역 포털로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경쟁상대가 티켓몬스터나 쿠팡이 아닌 네이버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에 없는 것이 ‘지역 포털’로서의 역할이며 지금까지는 없던 세계 최고의 지역포털을 만들고 싶다”면서 “500억원을 투자해서 부족하겠지만 최대한 개발쪽 인원을 늘리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플을 넥슨에 매각했던 것처럼 회사가 잘 되면 또 다시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허 대표는 “네오플을 매각하고 나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면서 “외국 업체에 매각하고 나면 나의 꿈을 펼치지 못하게 된다. 아직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꿈을 펼치고 싶은 단계다”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10월 오픈해 6개월 만에 취급고액 500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시간 내 국내 소셜커머스 빅4 업체로 부상했다. 현재 전국 81개 지역의 지사를 포함해 총 5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전 세계 회원 3억명, 동시 접속자 240만명으로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던 던전앤파이터의 신화를 위메프에서 다시 한 번 재현해내겠다”면서 “순수 국내 자본으로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위메프에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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