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회장 "국민은행의 고민은 남은 자금 운용"

입력 2011-07-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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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 2조원 마련…유동성 자금 5조원 마련될 것" 우량 中企 육성 및 발굴…3년간 500개사 선정

어윤대 KB금융회장이 13일 "국민은행의 고민은 남은 돈을 어디에 쓰느냐에 있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 영빈관 에머랄드홀에서 개최된 제2차 ‘KB 히든 스타(Hidden Star) 500’선정기업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자사주를 팔아서 2조가 생겼고 다합쳐 유동성이 5조원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어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회도 짧게 밝혔다.

어 회장은 “취임 1년이 되는 날인데 변화가 많았고, 가장 큰 변화는 기업이 안정됐다”며 “한국회계학회에서 상장기업을 실사해 분석한 결과 KB금융이 가장 투명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해소했고, 좋은 경영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KB금융이 건강해져야지 (중소기업들을)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어 회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한국경제가 선진국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며 “KB 히든 스타 500 선정기업이 세계적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B금융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 히든스타 500 제도는 국민은행이 매출액, 신용등급 등 재무안정성 요건과 기술력 및 사업성이 우수해 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우량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KB금융 차원에서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업무제휴 협약기관인 기술보증기금,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벤처기업협회, 삼성물산, 한국발명진흥회와의 연계를 통한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과 ‘글로벌 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KB Hidden Star 500 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할 때 신용보증서 발급 및 보증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국민은행은 11월 경 추가로 기업을 선정해 올해 내 약 100개사, 향후 3년간 500개사의 우량기업을 선정하고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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