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8월 상장 아이디씨 “올 영업익 작년比 8배 예상”

입력 2011-07-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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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아몰레드(AMOLED) 전(前)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승호 아이씨디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업 공개를,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며 “특히 드라이 에처(Dry Etcher) 시장을 선점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아이씨디는 휴대폰, 모니터, TV등의 표시장치(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의 전(前)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전 공정 장비 중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아몰레드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HDP 에처(High Density Plasma Etcher) 와 TFT-LCD 제조용 건식 식각 장비인 드라이 에처(Dry Etcher) 분야에서 국내외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의 전 공정 장비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장비 개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발되더라도 양산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도 매우 까다로워 상품화까지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2000년 설립 초기부터 디스플레이 전 공정 장비의 국산화에 주력한 아이씨디는 국내 최초로 TFT-LCD 패널의 플라즈마 건식 식각 장비인 드라이 에처 개발에 성공했다. 2004년에는 AMOLED용 건식 식각 장비인 5.5세대 HDP 에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지난 2010년 이후 AMOLED가 모바일에 채택되면서 고도성장하고 있다. AMOLED용 HDP 에처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의 수혜가 전망된다.

이승호 대표는 “현재 모바일 기기에 주로 적용되는 AMOLED 디스플레이는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빨라 TFT-LCD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2015년까지는 휴대기기의 AMOLED 채용비율이 50%이상으로 높아지고 모니터, TV 등의 패널 부문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결산법인인 아이씨디의 지난 3월까지의 반기실적은 매출 403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으로 이미 2010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이미 수주한 내역을 기초로 추정한 2011년 연간 매출 예상액은 약 1570억원으로 감안하면 아이씨디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4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배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AM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 영역이 모바일, 플렉시블(Flexible), 모니터, TV 등으로 보다 다양해지는 만큼 아이씨디의 성장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씨는 이번 공모로 마련한 자금을 설비투자 및 기술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155만주, 공모희망가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다. 오는 18일~19일 수요예측, 26일~27일 일반공모청약을 거쳐 8월 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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