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시외요금 부활…심야 중복할증도 추진

입력 2011-07-12 10:39 수정 2011-07-12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택시의 시계외 할증요금 부활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심야에 중복할증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서울시는 시계외 할증요금을 오후 10시 부터 오전 6시 사이에 적용하면서 일반 심야할증(0시~오전4시)도 중복 적용키로 잠정 결론을 짓고 최근 서울시의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적용 시간대를 최소화하면서 심야시간대 시계외 승차거부 완화 효과를 최대한 고려해 시의회에 보고한 잠정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심야 시계외 할증요금이 폐지된 후 일부 택시기사들이 빈차로 서울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노골적으로 미터요금 외에 웃돈을 요구하며 승차를 거부하고 있는 현상 등을 없애기 위해 시계외 할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시계외 할증요금을 적용하면서 일반 심야할증 요금을 부과하지 않거나, 24시간 전일 할증을 적용하면서 심야할증을 중복 부과하지 않을 경우 심야 승차거부 완화 효과가 적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시의 잠정안대로 시행될 경우 중복 할증요금을 내야 하는 이용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 반발도 예상된다.

시는 시민, 택시기사, 택시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협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께 시계외 할증 요금제를 다시 시행할 방침이다.

시계외 할증요금제는 서울 택시가 경기도로 갈 때 요금의 20%를 더 받는 제도로 1982년 심야 통행금지 폐지 이후 수도권 시민의 귀가를 돕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2009년 6월 택시요금을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올리면서 서울시와 연접한 11개 도시에 대해 시계외 할증요금제를 폐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퇴사자 월급 단돈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추가 폭로 계속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매우 높다"…비트코인, 39일 만에 7만 달러 돌파[Bit코인]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15: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374,000
    • +4.92%
    • 이더리움
    • 4,991,000
    • +15.64%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31%
    • 리플
    • 733
    • +2.95%
    • 솔라나
    • 249,600
    • +1.59%
    • 에이다
    • 682
    • +4.12%
    • 이오스
    • 1,175
    • +6.05%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53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6.38%
    • 체인링크
    • 23,270
    • -0.85%
    • 샌드박스
    • 636
    • +3.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