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승자 vs. 패자 막전막후]슐츠, 감성 리더십으로 스타벅스 혁신

입력 2011-07-11 13:54 수정 2011-07-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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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스타벅스 vs. 펩시코

“전진, 앞으로!”

2007년 쓰러져 가던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 스타벅스를 위기에서 구해낸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즐겨쓰는 말이다.

그는 편지를 쓸 때나 연설을 할 때 이 말을 빼놓지 않는다. 안정적인 현실보다 불확실한 미래를 과감히 선택하는 강력한 개혁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1982년 시애틀 스타벅스의 마케팅 책임자로 시작해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의 노력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이는 그가 위기에 처한 스타벅스를 구해내는 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슐츠 CEO는 2008년 복귀해 초기 경영 이념과 핵심 가치를 되살린 혁신 어젠다를 정립하고 2년에 걸쳐 이를 착실하게 실행했다.

2008년 2월26일, 그는 70억원 규모의 매출을 포기하고 미국 전역의 매장 문을 닫게 했다. 대신 모든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제조와 고객 서비스에 대한 재교육을 받게 했다. 이는 경영진과 이사회, 주주들까지 모두가 반대한 일이었지만 이를 시작으로 스타벅스의 초기 경영 이념과 핵심 가치를 되살리기에 충분했다.

올 3월 출간된 ‘온워드(Onward)’는 슐츠 CEO가 사활을 걸고 단행한 지난 2년간의 혁신과 도전의 성공기다.

슐츠 CEO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독특한 감성 리더십으로 스타벅스를 일으켜 세우며 이 시대의 새로운 지도자상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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