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1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연결재무제표를 감안하면 여전히 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가 2011년 1분기 재무제표를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K-IFRS 별도 기준 재무제표와 K-GAAP의 가장 큰 차이점은 순이익에 지분법이익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K-IFRS(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조2700억원, 영업이익 1조123억원, 순이익 1158억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기지 확대와 함께 해외물류 및 자동차반조립부품(CKD) 매출이 증가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제철의 신규 고로 가동과 함께 철강물류 매출도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5%의 지분을 보유한 현대엠코(2010년 매출액 1조2415억원 순이익 636억원)의 빠른 성장은 지분법 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