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와인,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

입력 2011-07-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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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문외한들은 레스토랑 종업원의 “어느분이 테스팅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도 화들짝 놀라거나 건배 후 자연스럽게 ‘원샷’을 하곤 한다.

그냥 막 마셔도 와인은 분명 와인일 터이지만 좀 더 알고 마시면 더욱더 맛있어 지는 게 와인의 세계이다. 특히 와인은 매너라는 것이 더 강조되고 그 매너를 지켜줌으로써 더욱더 가치가 빛을 발하는 술인 만큼 기본적인 매너는 익혀두는 것이 좋다.

그날의 호스트나 태이스팅을 할 자의 와인잔에 소믈리에는 한 두모금 분량의 와인을 따른다. 눈으로 보고 코로 향을 맡으며 입으로 오물오물 맛을 본 뒤 와인 맛에 이상이 없다면 오케이 사인을 보내면 된다. 아주 쉬운 동작이지만 5~6초 안에 끝내는 것이좋다. 와인 맛을 감상하라는 게 아니라 변질인지 아닌지만 가리는 것이다.

제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도 어울리지 않는 글라스를 쓸 경우 그 맛은 형편 없어지기 마련이다. 와인과 글라스는 바늘과 실 같은 존재라 와인을 알아갈수록 글라스에 욕심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와인의 맑은 색깔과 섬세함을 즐기기 위해서는 크리스탈 소재가 제격인데 질감이나 구성 성분이 화이트 와인보다 많은 레드와인은 향이 풀어지는 속도도 더 걸리므로 공기의 접촉을 유도해 향을 맡을 큰 잔이 적당하다. 화이트 와인은 그보다 작은 잔을 선택하고, 거품이 생명인 스파클링 와인은 거품이 빨리 달아나지 않게 볼이 좁고 글라스의 다리가 길쭉한 모양을 고른다.

와인을 마실 때에는 글라스의 다리 부분을 잡는다. 다리를 잡는 건 체온이 글라스에 전달되는 온도를 늦추게 하기 위해서다.적정 온도를 맞춰 마셔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은 손의 열기가 전달되면 온도가 금새 높아지므로 와인의 맛과 느낌 또한 달라진다.

와인을 따를 때에는 손님의 오른편에서 따르되 한 손으로 따른다. 와인 병의 뒷 부분을 보이지 않게 하고 병의 밑 부분을 잡고 따른다. 와인은 늘 당당하게 레이블이 부착 된 방향이 보이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글라스가 큰 잔일 경우에는 5분의1 정도, 작은 잔일 경우에는 3분의1 정도가 적당하다.

상대방이 따라주는 와인을 받을 때에는 글라스는 공중에 띄우지 말고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둔다. 만약 상대방이 와인을 따르는 동안 가만히 있는게 부담스럽다면 손가락 두 개(검지와 중지)를 모아 잔의 밑받침에 살짝 대고 짧은 목례만 살짝 해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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