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관록對 패기...과천벌 ‘빅뱅’

입력 2011-07-08 08:43 수정 2011-07-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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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 3세이상)

이번 주말에는 신구대결이 볼만하다.

10일 서울경마공원 10경주(국1·3세 이상) 2000m 장거리 경주에 서울경마공원의 세대교체 주역인 ‘리얼빅터’와 베테랑 명마 ‘탑포인트’가 출전해 관심이 끌고 있다. 사실 작년 말까지만해도 ‘탑포인트’는 국산 1군 최정상급 경주마로 쉽게 꺾을 수 없는 상대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해가 바뀌자 상황은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경마공원 최강을 꿈꾸는 ‘젊은 피’들이 우승을 위해 도전에 나섰기 때문.

출전 마 중 서울경마공원 4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호 조교사의 비장의 무기 ‘리얼빅터’와 7세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발걸음이 뛰어난 베테랑 명마 ‘탑포인트’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세 포입마 대표주자로 떠오른 ‘질풍강호’와 1군무대 첫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칸의후예’가 강력한 도전 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앤디스러너’, ‘레이스테러’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리얼빅터(국1, 4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서울경마공원 4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호 조교사의 차세대 에이스. 승군 후 첫 경기였던 지난 5월 경주에서 기존 1군 강자 ‘칸의후예’ ‘스페셜볼포니’ 등의 강적들을 무너뜨리며 깜짝 2위를 차지하는 상승세를 이어 직전경주에도 1군무대 첫 승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우선 4세의 나이가 가장 강점이다. 경주마로는 이제 막 최고 전성기에 접어들어 경쟁마들보다 다리에 힘이 차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력한 추입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 최근 5개 경주연속 복승률 100%(1위 2회, 2위 3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로 떠올랐다. 다만 무거운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마필들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7회 승률 : 27.8 % 복승률 : 66.7 %

▲ 탑포인트(국1, 7세 암말, 31조 김효섭 조교사)

7세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빠른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국산마다. 지난 4월 직전 경주인 1900m 경주에서 59㎏의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2위를 7마신(약 17m)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5회 경주에 출전해 단 한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500Kg 대의 당당한 체격을 바탕으로 특유의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나오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리싸움만 없다면 1군 무대에서 인상 깊은 성적을 올리기 충분해 보인다. 이번 경주는 핸디캡 경주로 가장 높은 부중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치러진 경주에서 다른 마필에 비해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부분은 이번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 28전 16승 2위 4회 승률 : 57.1 % 복승률 : 71.4 %

▲ 질풍강호 (국1, 4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4세 포입마의 대표주자다. 최근 10경기에서 5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4세 성장기로,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마필이다. 중위권을 따라가다 직선 주로에서 뚝심을 발휘, 선두권 덜미를 잡는 것이 특기.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불꽃 튀는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아 다양한 작전 구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7승 2위 4회 승률 : 41.2 % 복승률 : 64.7 %

▲ 칸의후예 (국1, 5세 수말, 13조 이희영 조교사)

2011년 화려하게 1군에 입성했지만 이내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직전경주에서 1군 무대 첫 승을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경주마.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마였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습성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 편성된 주요 경주마들이 경기막판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돼 초반 선행싸움 없이 편안하게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정상급 경주마들과의 경주경험이 부족하고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주의해야한다. 통산전적 28전 6승 2위 4회 승률 : 21.4 % 복승률 : 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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