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에게듣는다]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입력 2011-07-07 16:21 수정 2011-07-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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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소재로 진화..화학업종 강세 지속될 것

“국내 국적을 가진 증권사중 해외기업에 투자의견을 내는 유일한 리서치센터를 보유한 증권사입니다. 향후 아태지역에 얽힌 리서치와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리서치센터를 만들것입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커버리지를 유연하게 가져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강한 증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기업들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개별업종을 담당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기업복합화 구조에 맞는 분석구조를 가져가기 위해 복합기업 담당 애널리스트가 있는 테마리서치팀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삼성SDI의 경우 이전에는 TV브라운관 제조업체였기 때문에 디스프레이 애널리스트가 담당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2차전지, 태양광으로 영역을 확장해 당시 담당했던 애널리스트가 관련영역을 추가로 공부하지 않는 이상 커버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상사를 전문적으로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자원개발 분야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 센터장은 현재 증시 상황은 2100선을 놓고 설왕설래가 벌어지고 있다며 가격부담과 경기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월 이후 횡보 장세가 이어오고 있지만 강세론으로 보고 있다”며 “4분기말 2400에서 2013년 이후 2800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7년 10월 고점대비 기업들의 영업용자산은 35%정도 집계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생산수량이 1.3배 정도 증가한 것”이라며 “따라서 지수가 2600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유럽사태가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국가채무위기사태는 3~10년을 넘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쯤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가장 관건은 금융기관들이 언제쯤 대출여력을 재계할 수 있을 것인가인데 이미 자산매각을 진행하고 충담금을 충분히 쌓았을 것이라며 하반기쯤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화학 연구원으로 시작해 화학, 제약, 대체에너지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였던 그가 바라보는 화학업종에 대한 시각은 어떨까.

그는 “IT, 자동차 등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국내 화학업체들도 긍정적”이라며 “후방산업의 경쟁력을 등에 업고 정밀 소재쪽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화학기업의 1분기 마진은 17%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며 “ 때문에 업계에서는 더 올라가기 어렵지 않느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화학기업들이 진화하고 있으며 대외변수도 국내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화학업종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망업종은 자동차 부품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OCI와 LG화학 등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자동차부품은 전세계 완성차 업체의 성장을 볼 때 의미가 있다”며 “AS와 교체수요의 증가와 현대기아차와 함께 가는 대외적 이미지 제고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현대위아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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