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8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를 열어 유로존(유로화 사용국)과 IMF 등이 그리스에 제공하기로 지난해 약속한 구제금융 중 5차분(33억유로)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신임 총재는 6일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리스가 포르투갈, 아일랜드와 같이 유로존·IMF 구제금융 패키지의 철저한 개혁 프로그램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15일까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5차분(87억유로)을 집행키로 합의했다.
유로존과 IMF 등은 5차분 지원과 별도로 민간투자자들의 그리스 국채에 대한 자발적인 롤오버(차환)를 포함하는 추가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추가 지원 패키지는 오는 9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