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프라에 5년간 1조달러 쏜다

입력 2011-07-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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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의 10% 투입...30%는 발전시설, 나머지는 철도·도로 정비

인도 정부가 1조달러(약 1064조원) 규모의 인프라 정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제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2012년 4월부터 5년간 인프라 정비에 1조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5년 전의 2배 수준이자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도 정부는 1조달러 중 30%는 발전소 건설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도로와 철도, 농촌 지역의 인터넷 환경 조성에 쓸 예정이다.

12차 계획이 실현되면 향후 5년간 인도 전체의 발전 능력은 현재 5만2000메가와트(MW)에서 10만MW로 2배 늘어난다.

약 1500km에 이르는 뉴델리-뭄바이간 화물전용 철도를 비롯해 뉴델리-캘커타-뭄바이-첸나이 4도시를 동서남북으로 잇는 도로도 완성될 전망이다.

인도의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정비 계획은 세계 각국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토지 권리 관계가 불분명한데다 토지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사실은 사업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의 경우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립은 현지 주민들의 토지 수용 반대로 7년째 난항을 겪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해외 대기업이나 현지 자본 등 유력 파트너와 제휴를 맺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제12차 계획은 이달 만모한 싱 총리에 제출돼 각료 등으로 구성된 국가개발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봄 정식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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