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비전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3조원대 카라타스 광산개발이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폴리비전은 보유 지분에 대해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폴리비전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카자흐스탄 카라타스 광물 광산 개발이 글로벌 경제위기로 한동안 사업이 중단됐지만 지난해 연말 스위스의 ICS 롬보니아가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분 매각 대금으로 카라타스 광산에 생산시설을 세워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카라타스 광산에는 희소금속인 몰리브덴 3만3000t을 비롯해 구리 26만9000t, 자철광 700만t 등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광산 개발에 따른 예상 매출액은 총 23억4000만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비전은 광산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지분 매각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S롬보니아 컨소시엄이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폴리비전의 관련 지분도 모두 사들이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폴리비전은 본격적인 광산 개발이 이뤄진 이후 제대로 된 지분 평가를 받고 팔겠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광산개발이 이뤄지면서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아 매각하고자 보유 지분을 모두 넘기지 않았다”며 “지분 매각 대금은 최소 2000만달러에서 최대 8000만 달러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