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오픈마켓 최초로 ‘배송지연 보상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배송지연 보상제는 상품 주문결제 후 배송이 지연된 경우, 배송 지연 된 기간에 따라 포인트, 쿠폰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오픈마켓에서 처음 실시돼 의미가 깊다. 보상 처리 방식을 자동 시스템화 한 것도 큰 특징이다. 상품을 직접 취급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및 전문 쇼핑몰에서 배송지연 보상제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별도로 고객이 보상신청을 했을 경우만 해주는 수동 보상방식이었다.
오픈마켓 특성상 배송은 판매자의 상품 재고 및 배송 기반이 확보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판매자의 역량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고, 이에 따라 배송소요기간이나 배송지연에 대한 문제는 판매자와 소비자의 몫이었다.
배송지연 보상제는 상품 주문결제일로부터2일을 초과하는 건부터 적용한다. 고객이 상품 주문결제일 이후 2일까지는 보상 기간이 아니며, 3일 이후부터 보상 기간에 들어간다.
구매 확정된 주문 건에 대해 배송 지연 시 자동으로 지급한다. 지연일이 늘어나면 보상액수도 늘어난다. 1일 지연 때 500포인트를 제공하며, 지연일수 증가에 따라 500 포인트씩 추가지급, 최대 2500 포인트와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번 배송지연 보상제가 적용되는 상품에는 ‘배송지연 보상제 아이콘’이 상품별 상세페이지 및 검색, 리스팅 등 주요 페이지에 노출되어 있다.
배미향 마케팅 그룹장은 “배송지연 보상제는 고객들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인터넷 쇼핑에서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