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2012년 韓에서 모바일 지갑 서비스 출시”

입력 2011-07-0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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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가이다 비자 모바일 총괄 임원

“한국은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 우수한 지급 결제 환경, 정부의 혁신 의지 등 모바일 지급 결제 서비스와 모바일 커머스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비자카드는 우선 북미지역에서 올해 안에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내놓고 내년 말까지 한국에서도 이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빌 가이다(Bill Gajda) 비자 글로벌 모바일 총괄 임원은 1일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 인프라는 모바일 지불 결제 산업에서 벤치마크 대상이 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의 기술력과 비자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글로벌 파급력이 결합하면 모바일 지불결제 분야에서도 또 다른 ‘한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자가 올해 북미시장에서 내놓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크게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우선 모바일 웹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지급 결제가 가능하며 전자 지갑에 여러 개의 카드를 탑재시킬 수 있다. 또 전자지갑을 이용한 모든 거래에 대해 문자 메시지를 안내하고 인근 지역의 가맹점 안내 등 위치기반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이다 임원은 “모바일을 통한 결제시 매번 이름과 주소, 카드번호, 보안코드 등을 입력해야 했지만 우리가 내놓을 전자 지갑은 아이템을 고르고 사용자 번호와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이뤄진다”라며 “아직 한국에서 내놓은 서비스가 어떤 버전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비자카드는 전자지갑 서비스 출시를 위해 최근 모바일 지갑 제공업체 ‘Fundamo’를 인수하고 모바일 카드업체 ‘montis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그는 스마트폰 기기에 비접촉 결제 국제 표준 방식인 NFC를 탑재하기 위해 삼성, 애플, LG, 블루베리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빌 가이다는 전세계 지불결제 산업의 구조가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모바일 지불결제 분야에서 금융서비스 상품에 대한 개방성과 국제적인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접촉 결제 시스템의 표준화 작업에 대해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한국에서 국내에서 쓰는 표준 따로, 해외에서 쓰는 표준이 따로인 상황이 되면 국제적으로 상호 호환성이 맞지 않게 된다”라며 “통신사나 가맹점도 글로벌 표준이 안정적으로 간다는 확신이 있어야 투자를 하고 모바일 결제 환경이 개선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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