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4G시대 개막선언 ‘탄탄한 통화품질’ 승부수

입력 2011-06-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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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4G LTE로고 화면.
SK텔레콤은 30일 오전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본격적인 4G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SK텔레콤은 7월 1일부터 서울지역과 일산 일부지역을 대상으로 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를 시작한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하향 최대 75Mbps, 상향 최대 37.5Mbps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다. 이 같은 속도는 기존 3세대 WCDMA망(HSUPA) 대비 하향 5배, 상향 7배 빠르며 현재 서비스중인 와이브로(하향 39.8Mbps, 상향 10Mbps)보다도 약 1.9배 빠른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해 8월 대비 5월 현재 데이터트래픽이 약 19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LTE는 기존 3G망 대비 데이터수용용량이 3배 크기 때문에 폭증하는 데이터트래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2914년에는 총 데이터트래픽의 65%를 LTE가 수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이날 행사에는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과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 한선교 국회 문방위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SK텔레콤 최장기 고객, 업계관계자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LTE데이터모뎀을 소개하고 있다.
◇빠르기만 해? 잘 터져야 진짜 4G

SK텔레콤이 4G시대를 열며 내세운 슬로건은 '탄탄한 통화품질의 프리미엄 LTE'다. SK텔레콤은 초기이용자들의 통화품질 경험이 LTE서비스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서울지역에 안테나기지국(RU) 1772대, 디지털기지국(DU) 609대를 구축했으며 기존에 3G서비스용으로 활용했던 800MHz 중계기 20만대를 LTE와 연동해 어디서나 잘 터지는 완벽한 4G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와 달리 3G(전국)와 4G LTE(서울)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로 전국 어디서나 안정된 고속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현재 3G통신 기술 중 가장 빠른 HSPA+를 전국 42개 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7월 1일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초 수도권을 포함한 23개시로 LTE서비스를 확대하고 2013년에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내 30만명이 LTE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2013년에는 600만명, 2015년에는 1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G->4G LTE 전환, 뭐가 달라지나

4G시대의 키워드는 초고화질, 초고속, 모바일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하고 풍부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다채롭게 달라진 4G LTE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끊김없는 초고화질 영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TE를 통해 기존 64Kbps 기반 영상통화를 500Kbps 이상으로 개선해, 8배 이상 선명한 영상과 2배 이상 깨끗해진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을 첫 LTE 스마트폰에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Tmap)도 업그레이드 된다. SK텔레콤은 고화질 지도와 함께 ‘뜨는 맛집/까페’ 랭킹 정보, 사진 등 고용량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 핫(T map HOT)’을 7월 중 출시한다.

티스토어(Tstore)에도 고화질 영상콘텐츠(1GB분량, 2시간 기준)가 올라간다. SK텔레콤이 올해 초 출시한 N스크린 서비스 ‘호핀 Hoppin’을 이용하면 고화질 영상도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워크, 스마트러닝, 스마트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 분야들도 초고속 4G시대를 맞아 본격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K텔레콤은 원하는 디바이스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 개인 콘텐츠를 지인에게 전송/공유 가능한 신개념 클라우드 ‘티클라우드(T cloud)’(가칭)를 9월 선보일 계획이다.

◇9월 국내 최초 LTE스마트폰 출시..태블릿은 10월 2종 선봬

SK텔레콤은 9월 초 LTE스마트폰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만 스마트폰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태블릿은 10월 이후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은 4.5인치 이상 큰 화면에 1.5 GHz듀얼코어 CPU 가 탑재 될 예정이다.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7월 1일에는 2종의 데이터용 모뎀 단말 USB와 라우터 타입 2가지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에서 제조한 USB 타입 모뎀과 또한 씨모텍에서 출시된 라우터 타입 모뎀과 전용 요금제를 소개했다.

LTE 모뎀 전용 요금제는 총 2가지로 35 요금제 (월 3만5000원, 5GB 데이터 제공), 49 요금제(월 4만9000원, 9GB 데이터 제공)다. 기본제공량 소진 시 3G와 동일하게 패킷당 0.025원 (1MB당 51.2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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