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부동산 ‘블루칩’되나

입력 2011-06-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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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과학벨트·내포신도시 등 호재 '풍성' 땅값 '껑충'

세종시(행정중심복합단지)와 과학벨트, 내포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라는 굵직한 호재가 겹친 대전·충남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신규 아파트 분양이 치열한 경쟁 속에 마감되는가 하면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역내 수요자는 물론 블루칩에 목마른 수도권 투자자들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전·충남 일대가 행정과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역내 실수요자뿐 아니라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늘고 있어 활황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부터 산업단지까지‘후끈’ = 최근 이 일대에 신규공급된 아파트들의 분양성적은 이곳에 불어닥친 투자열풍을 짐작케 한다. 이달 초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 분양한 ‘대전노은4지구 한화꿈에그린’은 10개 주택형 중 7개가 1순위에서, 1개 주택형은 2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앞서 GS건설이 지난달 대전 중구 대흥동에 공급한 ‘대전 센트럴자이’는 783가구 모집에 4164명이 신청, 5.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첫마을 2단계는 대형 평형도 인기몰이를 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전체 3576가구 모집에 총 1만7783명이 몰려 평균 4.97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땅값도 상승세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각각 22만1154필지, 331만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 산정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대전은 평균 3.2%, 충남은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단지 개발도 탄력이 붙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3·4산업단지 입주업체인 독일계 기업이 생산라인 신·증설(3년간 668억원)을 계획을 밝혔다. 또 일본계 공압부품 제조 및 산업자동화 전문업체인 한국SMC공장도 제3공장과 아시아기술센터 신축을 계획 중이다.

계룡건설은 충남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예산일반산업단지를 한창 분양 중이다.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와 5분, 세종시와 30분 거리로 향후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신규분양 줄줄이 ‘인기 예고’ = 특히 하반기에는 아파트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포스코건설은 올 하반기 세종시 시범생활권 1-5(L1, M1블록)구역에 ‘포스코 더샵’ 아파트 11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3㎡ 157가구, 109㎡ 833가구, 138㎡ 162가구 등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정부종합청사 바로 옆에 위치해 세종시 주택용지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리베라종합건설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도시형생활주택 ‘아이누리’ 254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24㎡ 11가구, 전용 28㎡ 234가구, 전용34㎡ 9가구 등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3.3㎡당 610만원부터다.

동기종합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서 주상복합 ‘사이언스타운’을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96㎡ 48가구, 103㎡ 39가구, 113㎡ 87가구 등 174가구다. 분양가는 3.3㎡당 660만~770만원이며, 2013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오는 10월경 도안신도시 17-1블록에 ‘계룡리슈빌’ 12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3㎡ 280가구, 84㎡ 956가구 등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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