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전강후약의 장세를 연출하며 엿새만에 하락 반전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78포인트(0.16%) 하락한 474.6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가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에 코스닥 역시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순매수로 일관하던 개인이 결국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오후 장 들기 무렵 개인이 '팔자'세로 전환하며 지수를 압박하자 코스닥은 장 막판까지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다 결국 하락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억원, 146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개인은 197억원의 매물을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업종이 4% 넘게 급등한 가운데 건설, 반도체, 금속, 유통,제약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의료, 운송장비,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1.43%), 서울반도체(3.05%), OCI머티리얼즈(2.32%), 동서(0.67%), 네오위즈게임즈(4.00%), 포스코 ICT(0.41%) 등이 상승했지만 CJ E&M(-2.10%), 다음(-0.54%), CJ오쇼핑(-0.26%), SK브로드밴드(-0.7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410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한 528개 종목은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