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은 22일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참석한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이 2012년까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로 임시사무소 개소와 법인주소지 등기 이전을 해야한다는 질의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한전은 2012년까지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로의 이전 완료 약속이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어서 주목을 받고있다.
김 의원은 "2012년까지 한전의 나주혁신도시로 이전이 무산되면서 혁신도시 미분양 사태, 지방세 결손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200-300명 규모의 임시사무소 개소와 법인주소지 등기 이전을 2012년까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전의 임시사무소 개설과 법인주소지 이전등기가 공식적으로 추진되면, 나머지 14개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주 대상 공공기관들도 공동보조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은 수원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프로배구단 'KEPCO 45'의 연고지를 광주ㆍ전남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조만간 결론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