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김영구의 골프건강]'공공의 적' 자외선을 막아라

입력 2011-06-15 10:18 수정 2011-06-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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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함께 필드를 나갔던 친구가 요즘 부쩍 검어진 얼굴 때문에 신경 쓰인다고 토로했다. 골프, 등산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피부색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그는 검게 변한 피부로 인상이 나빠 보이고 아이들이 싫어하는데 피부관리를 받아야 하냐며 물어왔다.

골퍼하면 검은 피부가 떠오르기 마련이다. 물론 프로 선수들이야 검게 그을린 피부가 훈장일 수도 있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박세리의 하얀 발목은 온 국민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그러나 주말 골퍼들에게 검은 피부는 고민거리중 하나다.

4시간 정도의 라운딩 동안 피부가 받는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만들 뿐만 아니라 기미, 주근깨, 주름을 유발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시간대이므로 귀찮더라도 이것저것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자외선을 피하려면 번거롭더라도 걸을 때 자외선 차단용 골프우산을 쓰는 게 좋다. 모자도 꼭 착용해야 한다. 모자는 챙만 있는 선캡보다는 머리를 덮을 수 있는 모자가 좋다. 선글라스도 필수다. 가급적 렌즈가 큰 선글라스가 효과적이다. 모든 선글라스가 다 자외선 차단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UV차단이 되는 렌즈인지 확인하고 착용해야 한다.

또 여성골퍼는 왼손과 마찬가지로 오른손에도 장갑을 쓸 것을 권장한다. 강렬한 여름 햇빛에 오른 손등이 왼 손등에 비해 눈에 띠게 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도 빼놓을 수 없다. 얼굴을 비롯해 팔, 목 등 노출 부위는 모두 발라야 한다. 라운드 30분 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발라야 하며 땀이나 물에 씻겨 없어지기 때문에 9홀이 끝나고 덧발라 주는 게 좋다.

그렇지만 이를 모두 지켰어도 자외선을 완벽히 피했다고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라운딩 후 팩이나 미백관리를 해야 촉촉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 비타민C도 충분히 섭취한다. 최근에는 피부에 기계적으로 비타민C를 주입할 수 있는데 손상된 피부세포 복원에 효과적이다. 충분한 수면도 매우 중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에 검은 피부, 칙칙한 피부가 되기 쉽다. 이미 생성된 잡티나 탄력감소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은 비침습적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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