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동차 업계 ‘딜러 살리기’에 총력

입력 2011-06-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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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대지진 피해로 중단됐던 생산이 거의 정상화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판매망의 업무 정상화에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지진 피해지에 있는 300여개의 딜러에 저리 융자를 실시, 매장과 설비 보수에 드는 자금을 0.1%의 저리로 빌려준다는 방침이다.

이는 시중 금리의 절반 수준이다.

도요타는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딜러들의 대출금 상환기간을 연장해줬다.

이번에 저리 대출을 추가함으로써 딜러들은 매장 수리 등 업무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닛산은 금융 자회사인 닛산파이낸스를 통해 오는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진 피해지역 거주자가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0.1%의 저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차 구입 시 론 금리가 연간 3.9%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혜택이다.

대상 지역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등 6현이다.

닛산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이재민 증명 서류를 준비해 가면 저리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혼다는 딜러간 신차 재고를 서로 융통해주는 방식으로 딜러의 영업 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 혼다자동차판매점협회가 중개 역할을 하게 되며, 협회는 각 딜러가 갖고 있는 재고 차종과 사양 등을 취합해 필요한 딜러에 배분해주는 식이다.

자동차 업계는 일본 신차 판매에서 도호쿠 지역 6현이 차지하는 비율은 8%에도 못미치지만 대지진 피해가 어느 정도 복구되면 신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례적인 금융혜택으로 딜러의 업무 정상화를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 국내 신차 판매(경차 포함)는 495만대로, 호황의 절정기인 1990년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일본 전역의 자동차 딜러 수는 2009년 약 1만6750개로, 1990년 대비 감소율은 4%에 그쳤다.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는데 비해 딜러 수가 남아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장기적으로 일본 국내 시장 위축에 대비해 딜러망의 통폐합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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