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 대신증권 IT솔루션개발부

입력 2011-06-14 10:29 수정 2011-09-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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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서비스 개척...IT관련 분야 '최초ㆍ최강' 수식어 항상 붙어

▲현준호 대신증권 IT개발부 부장과 부원들이 13일 여의도 대신증권 황소상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이란 기자 )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IT관련 분야에서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했다. 그 중심에서 일하고 있는 부서가 바로 IT솔루션개발부다.

IT솔루션개발부는 온라인 시장을 선점하기 구성된 조직으로 온라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7년 국내 최초로 모뎀망을 이용한 HTS시스템 ‘사이보스 98’을 선보였고 이듬해인 1997년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보스 2000’을 출시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 증권업계 HTS서비스를 개척해 왔다. 대신증권의 HTS는 지금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온라인 증권 거래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

현준호 IT솔루션개발부 부장은 “10년 이상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부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핵심기술을 확보해 증권관련 프로그램은 모두 자체기술로 개발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표출했다.

그는 특히 서비스에 대한 적시성을 강조했다. 현 부장은 “HTS 서비스에서는 정확한 시점에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복잡한 것 보다는 단순하게,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자세로 개발업무를 진행한다”며 “아울러 부서원간 목표에 대한 공유 및 협업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IT시스템을 수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신증권은 2004년 대만 폴라리스 증권사에 HTS 서비스를 수출했고 이후 2005년에는 태국에도 진출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인도네시아 만디리 증권과 체결한 계약의 경우 일회성으로 돈을 지급받는 것이 아닌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나누는 형태로 계약을 맺었다. 이 경우 시장 커지면 커질수록 희사가 가져오는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꾸준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진출과정에서 종교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었다. 현 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로 직원들이 하루에도 다섯 번씩 기도를 드리기 때문에 업무를 원활히 진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발을 위해 야근과 주말을 근무를 하려해도 현지 직원들이 근무하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었다며 개발과정도 느려졌다"고 덧붙였다.

현 부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IT시스템을 수출해 회사의 위상도 높이고 성취감을 맛볼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직원 36명, 협력사직원 12명으로 회사에서 제일 많은 부서원이 있는 IT 솔루션 개발부는 그 만큼이나 다양한 성격과 사고방식이 존재하는 부서다.

현 부장은 부서의 특성상 업무에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수시로 팀장들과 의견을 나눠 주어진 일정에서 타사보다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10년 이상 경력자가 많기 때문에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조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있는 팀별 회식에서 최대한 부원들과 소통한다.

그는 특히 조직의 화합을 위해 “개성을 중시한 동기부여, 합리적인 업무분장, 그에 따른 공정한 평가, 아울러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소통 문화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에 대한 자랑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외접속시스템(FEP:Front-End processing) 업무를 맡고 있는 태은기 과장(43)에 대해 “본인의 업무나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적극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스마트폰 바람이 불기전인 수년전부터 Mac북을 자비로 구입해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하는 등 항상 부서 내 새로운 기술 전파 및 후배지도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부장은 “대신증권은 IT가 가장 강한 회사”라며 “IT본부의 파워는 IT솔루션개발부에서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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