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위기 그리스 숨통 트이나

입력 2011-06-08 10:19 수정 2011-06-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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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SF·IMF, 300억~400억유로 지원”...獨, 채무 상환 7년 연장 모색

재정위기에 몰린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구제금융 패키지가 마련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유럽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014년 말까지 300억~400억유로(약 63조3790억원)를 대출해주는 새로운 그리스 지원 패키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에 따르면 새 패키지는 EFSF·IMF 대출 외에 민간투자자들이 만기도래하는 그리스 국채를 차환(롤오버)해주는 방안과 그리스 정부가 국유자산을 매각해 250억~300억유로를 확보하는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그는 “세가지 수단으로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까지 최대 1000억유로를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민간투자자들의 차환 규모에 따라 EFSF·IMF 대출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독일도 그리스의 채무 상환을 7년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혀 그리스 회생에 힘을 실어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지난 6일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게 각각 편지를 보내 그리스가 획기적인 개혁으로 경제를 개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채무 상환을 7년 연장해 주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대신 민간 채권단이 그리스 채무 차환에 협조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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