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라가르드, 인도 지지 얻는데 실패

입력 2011-06-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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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방문에도 신흥국 반응 시큰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직 출마에 나선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인도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날 인도 수도 뉴델리를 방문한 후 기자회견에서 “만모한 싱 총리, 프라납 무커지 재무장관, 몬텍 싱 왈루왈리아 국가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료들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IMF총재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국적은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세계 순방길에 올랐다”며 “IMF의 총재선출 과정은 국적이 아닌 투명성과 개방성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장관의 방문에도 인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무커지 재무장관은 “인도는 IMF회원국의 합의에 따를 것”이라며 라가르드 장관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표명을 하지 않았다.

인도는 성폭행 혐의로 사임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前) 총재를 대신할 특정 후보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라가르드 장관은 첫 방문지인 브라질에서도 구체적인 지지의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은 지난달 24일 유럽출신이 IMF총재 자리를 독식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라가르드 장관은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왕치산 부총리를 비롯해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와 셰쉬런 재무장관 등 중국 고위관료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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