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새내기 주부의 살림 노하우

입력 2011-06-07 11:26 수정 2011-06-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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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신혼집 참 깔끔하네~

이제 막 살림을 익히기 시작한 새내기 주부들은 살림에 서툴기 마련이다.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 정리정돈부터 유용한 신혼가구 손질법까지 신혼집을 가꾸기 위한 센스 있는 몇 가지 살림 노하우를 알아보자.

수납을 잘하려면 참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우선 이사를 하고 나면 큰 물건을 제외한 살림살이들은 제자리를 미리 생각해 가며 정리해야 수월하다. 일단 빈 수납공간에 넣고 나서 정리를 시작하면 일이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이때 수납에 필요한 수납용품들을 미리 생각해서 준비하면 정리가 좀 더 쉬워진다.

아무리 작은 소품도 자기 집을 만들어주면 잊어버릴 일이 없다. 칸막이 하나 없는 큰 서랍장을 통째로 사용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세분화해 사용하자. 작은 그릇이나 플라스틱 상자를 이용해 제품별로 분류해놓으면 수고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액세서리와 같은 작은 소품은 모아서 정리하는 것이 기본. 같은 소품 수납 가구라도 활용도가 크고 수용력이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의 크기와 종류별로 화장대 서랍을 정리하면 깔끔한 것은 물론이고 한 번에 원하는 물건을 꺼낼 수 있어 시간 절약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손톱깎이 하나를 찾기 위해 온 집 안을 벌집 쑤시듯 어지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납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을 것이다. 작은 소품은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금세 찾을 수 없으므로 신경 써서 정리해야 한다. 수납의 기본은 정리정돈인 만큼 한눈에 들어오도록 제품별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수납은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므로 평소 생활하는 패턴을 고려해 자주 쓰는 물건은 앞쪽으로 배열하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안쪽 깊숙한 곳에 수납하되 목록을 따로 정리해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래쪽에서부터 수납하고 위에 공간이 남았으면 과감하게 윗부분에 수납 도구를 붙이는 것도 아이디어 수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 쓴 용기는 버리기 전에 생각하기 시중에 나와 있는 수납 상자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디자인에 치중해 효과적으로 이용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을 지닌다.

오히려 집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우유팩이나 페트병을 버리기 전에 재활용하면 유용한 수납도구가 될 수 있다. 특히 사각형 페트병은 정리하기 쉽고 벌레가 잘 생기지 않아 매우 유용하므로 사용 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자.

수납을 하다 보면 가장 잔손이 많이 가는 것이 부엌용품들이다. 부엌용품 중에는 전자 제품같이 인테리어 공사 때부터 미리 계획해 넣어야 하는 필수 품목이 있다.

이런 물건들은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제자리에 두었을 때 코드선이 노출돼 애써 아름답게 꾸민 공간을 해치게 된다. 요즘은 전자 제품도 꺼내두고 써도 좋을 만큼 예쁜 제품들이 있지만 새로 집을 장만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다 보면 비용 부담 때문에 쓰던 것을 그대로 써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가전 제품들은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아 고민덩어리일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는 문이 달린 수납장이 아주 요긴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납장 문을 닫아놓을 수 있어 한결 깔끔해 보여 좋다. 부엌 수납장에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등의 코드선이 통과하는 홀을 미리 만들어두어야 하는 점도 잊지 말자.

부엌은 많은 물건들을 매일 쓰는 곳이므로 좀 더 체계적인 수납이 필요하다. 자주 쓰는 물건과 아닌 것을 확실히 구분해 자주 쓰는 물건은 한 손으로도 쉽게 꺼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물건들은 싱크대 상판에 올려놓고 쓰면 편하겠지만 좋은 장식이 되지 않는 도구들은 밖에 내놓는 순간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화이트 가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누렇게 변색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같은 가구를 일반 세제로 잘못 닦으면 색이 더욱 변할 수 있다. 부드러운 헝겊에 치약을 묻혀 페인트칠이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문질러 닦으면 본래의 색이 되살아난다.

화장할 때 콜드크림 닦아낸 화장 솜을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가 장롱이나 서랍장 등에 쌓인 자욱한 먼지를 닦아낼 때 사용하면 좋다. 콜드크림으로 닦으면 먼지가 잘 날리지 않고 윤이 나서 좋다.

나무로 된 가구는 대개가 칠을 한 것인데 그중에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가구는 물걸레질을 하면 때가 깊숙이 스며들어 이전보다 더러워지게 되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로 닦아야 한다.

신혼집이라면 결혼을 준비하면서 혼수로 장만한 가구도 있고 한편으로는 예전부터 사용해 애착이 가는 가구 하나쯤이 있을 것이다. 흠집이 나거나 색이 바랜 가구라도 조금만 관심을 두면 얼마든지 오래도록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새로 산 가구에 흠집이 생기면 여간 속상한 일이 아니다. 이럴때는 흠이 난 자리에 같은 색깔의 크레용이나 색연필 등을 사용해 표시 나지 않게 잘 칠한 다음 그 위에 매니큐어를 발라 두면 감쪽같이 없앨 수 있고 더는 흠집이 커지지 않는다. 만일 흠집이 자개장이나 검정 가구에 생겼다면 커피에 물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반죽한 다음 잘 이겨 붙인 후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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