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결집… '선진통일연합' 출범

입력 2011-06-06 19:37 수정 2011-06-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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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ㆍ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수 진영 인사들로 구성된 `선진통일연합(선통련)'이 6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박세일 이사장이 주도한 선통련에는 각계 각층의 보수층 인사 1만여명이 참여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보수세력 결집의 매개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이 단체 고문으로 김수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 등이 가세했다.

또 정계에서 정의화 국회부의장, 박진 나성린 의원,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 재계에서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법조계에서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과 이헌 시민과 함께 하는 변호사 공동대표, 학계에서 박효종 서울대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 이사장,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 정두언 박영아 나성린 정옥임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청년단체인 YGK 회원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에게는 `북한 자유화'의 꿈과 분단국가의 아픔에서 벗어나 동북아의 용이 되고 신동북아 시대를 열겠다는 꿈이 있다"며 "통일을 어렵게 하는 것은 패배의식과 내부분열"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다가 `북한인권법'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나"라며 "현실에 안주하면 북한에 `친중국 변방속국'이 들어서고 국경선이 압록강에서 3ㆍ8선으로 축소되며, 동북아는 다시 강대국 패권 경쟁의 각축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선진 조국을 만들고, 꿈에도 그리는 통일이라는 가치를 분명히 할 때에 대한민국은 굳건히 서게될 것"이라며 "참된 보수의 가치는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문수 경기지사는 예정에 없던 축사를 통해 "이 자리는 대통령 선거에 나갈 때 출정식을 하는 곳인데 박 이사장은 600년 넘은 수도를 옮긴다고 할 때 국회의원 뱃지를 내던진 분"이라며 "애국심이 있어야지 뱃지를 달기 위해 이곳저곳 다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애국심은 없고 포퓰리즘만 있다면 장래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개인의 출세를 위한 정치, 표를 얻기 위해 눈치보는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외에도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과 김수한 전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축사를 했다.

선통련은 5대 실천 강령으로 ▲국민 통일학습공동체 운동 ▲통일기금 모금운동 ▲통일지도자 양성계획과 선진통일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 ▲신동북아의 번영과 영구평화 등을 주창했다.

선통련은 미국 뉴욕 등을 포함해 모두 70개 지역에 산하 조직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21세기 만민공동회' 개최 등을 통해 선진과 통일이라는 화두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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