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3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단지’에서 5.5세대 AMOLED 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세계 최초의 5.5세대 라인은 당초 예상보다 두 달 앞서 가동에 들어가 5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1300×1500㎜ 사이즈의 유리기판이 투입되는 5.5세대 라인은 기존 4.5세대 라인의 730×920㎜ 보다 유리기판 크기가 3배 가량 넓어져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이 높다.
핵심공정 주요설비의 경우 국산화 장비가 대거 설치됐다. 레이저 결정화장비(ELA)·열처리설비·세정설비 등은 100% 국산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AMOLED 라인 구축과 사업확대에 따라 올해 3000여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3000명 이상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박상진 삼성SDI 사장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수인 사장은 기념사에서 “첨단 기술이 만들어내는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삶의 양식들을 만들어 가겠다”며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