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이 가시권에 접어들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 대비 20% 규모 국고지원금 및 국민건강증진기금 지원이 올해 말로 종료되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건강보험 지출 효율화 방안 모색이 지속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는 수입 의존 고가 오리지널 바이오신약을 대체해, 건강 보험 재정 절감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식경제부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수출 산업화 전략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육성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올 하반기 정책 리스크가 점증하는 제약 산업과 달리,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성과는 2분기 중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 임상 결과의 성공 여부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CT-P06 및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CT-P13 다국가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 이들 임상실험의 성공시, 개발 불확실성 해소되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따른 실적 추정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면서, 셀트리온 기업 가치는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