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이규형 사기혐의 기소

입력 2011-05-3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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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영화감독 이규형(54)씨가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김창 부장검사)는 방송 사업을 미끼로 거액의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영화감독 이규형(5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8~9월 자신을 유명 영화감독으로 소개, "방송사업을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면 한달 후에 바로 갚겠다"며 전모씨로부터 2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실제 방송사업에 손을 대긴 했으나 사업 부진으로 5억원 이상의 빚이 있었던 데다 외부 투자까지 막히면서 사실상 사업을 접은 상태여서 돈을 빌리더라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1986년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해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어른들은 몰라요(1988)', 'DMZ, 비무장지대(2004)' 등의 작품에 감독 또는 연출가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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