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81.8% "고교 다양화 후 일반고 수준 떨어져"

입력 2011-05-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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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0% 이상이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 마이스터고 등 고교 다양화 정책이 도입된 이후 일반계고 신입생 성적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지난달 6∼28일간 고교 교사 381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고교 다양화 정책 추진 이후 일반계고 입학생의 성적수준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6%(132명)가 '매우 낮아졌다'고 답했다.

'낮아진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47.2%(180명)에 달한 반면 신입생의 성적이 높아졌다고 한 응답자는 2.6%(10명)에 불과했다.

일반계고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생선발권을 가진 학교의 증가로 인한 우수 학생 입학 감소'(40.4%)와 '특목고, 자사고, 마이스터고 등 특수학교의 난립'(26.0%)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일반계고의 대입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는 '비교과 영역에서의 스펙 쌓기가 어려움'(25.7%), '교사들의 전문성 및 학교의 지원 부족'(2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와 논술 비중 축소 등 입시정책 변화가 일반고와 특목고ㆍ자사고간 교육격차 해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대부분(87.7%)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교총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 확대는 교육과정 특화가 용이한 특목고나 자사고가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있고, 논술비중 축소 역시 일반계고가 특별히 유리한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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