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오락株, 차ㆍ화ㆍ정 이겼다

입력 2011-05-30 13:02 수정 2011-05-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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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ISPLUS 올들어 각각 77%, 66% 급등

침체의 늪에 빠진 코스닥시장에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의 수익률을 뛰어넘는 업종이 있을까.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지수는 27.68%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각각 24.09%와 24.63%의 상승률을 기록한 유가증권시장의 화학 업종지수(정유 포함), 운수장비 업종지수(자동차 포함)를 능가하는 수치다.

ISPLUS, 파라다이스 등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오락·문화 업종 지수는 1월3일 202.55로 올해 장을 시작해 27일 장중 268.40까지 치솟았다. 3월 중순 일본 대지진으로 지수가 200선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코스닥시장에선 중국 소비증가 수혜와 종합편성채널 선정이 이슈였는데 오락·문화 업종에 이와 관련된 여러 종목이 편입돼 있어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입장객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77.89% 뛰며 업종지수를 견인했다. 복합 상영관을 운영하고 방송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중앙일보사 계열의 ISPLUS도 모회사의 종편 선정에 힘입어 66.19%나 급등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종지수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내년부터 카지노 세금이 부과돼 순이익 증가세가 둔해질 수 있지만 주가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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