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남동부와 중서부 일대를 연이어 강타한 폭풍으로 인한 피해보상 건수가 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선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블루밍튼 소재 미국 최대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의 집계 결과, 지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접수된 폭풍 피해 보상 청구 건수가 약 30만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스테이트팜은 "지난 달 앨라배마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토네이도 피해 보상 청구가 28만4000여 건, 지난 주 미주리주와 오클라호마주 등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피해 보상 청구가 1만1000여건이었다"고 전했다.
스테이트팜은 보험 가입자에 대한 피해 보상액 규모가 수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스테이트팜은 "자연재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연평균 80만건의 피해 보상 청구를 받고 약 38억달러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면서 "이번 폭풍 피해 보상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