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 딛고 상승...다우 0.31%↑

입력 2011-05-28 07:02 수정 2011-05-28 0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심리 개선ㆍ달러화 약세...S&P500 0.41%↑ㆍ나스닥 0.50%↑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과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도빌에서 폐막한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도 막판 투자 심리에 불을 붙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8.82포인트(0.31%) 오른 1만2441.5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1포인트(0.41%) 상승한 1331.10을, 나스닥 지수는 13.94 포인트(0.50%) 오른 2796.8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들은 이날 상승세를 거래를 마쳤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 지수는 한 주동안 0.6% 하락하면서 4주 연속 떨어졌고, S&P500 지수는 0.2%의 주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역시 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은 0.2%의 주간 하락률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오는 30일(메모리얼데이)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저조한 가운데 주가는 장 중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경제지표는 기대에 못 미쳤으나 달러 약세로 유가와 금값 등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유지한 채 5월 마지막 주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을 모습을 보였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74.3으로, 4월의 69.8보다 상승하면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초 발표된 예비치 72.4나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72.5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지출 증가율은 시장전문가들이 추정한 0.5%를 밑돌았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1% 증가에 그쳤다.

개인소득은 0.4% 증가해 소비지출과 같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11.6% 하락한 81.9를 기록, 7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선회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1.4276 달러에 거래돼 전날 보다 0.9% 상승(가치하락) 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 하락한 74.94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상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상품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며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바젤III 이행안이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금융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젤III 초안에서 유럽연합(EU)이 역내 은행들이 보험사업부의 자본을 전체 자본의 10%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여기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의 누트 벨링크 총재가 그리스가 내달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더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2.01%)와 골드만삭스(2.02%), 모건스탠리(2.21%) 등이 올랐다.

주택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풀트(4.33%)와 KB홈(2.62%), 비저(8.71%) 등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로버트 베어드의 부르스 비틀즈 수석 투자 전략가는 “리스크가 높은 자산의 회복력은 미국에서 여전히 금융완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관련있다”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주가 상승은 지지했으나 주택시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04,000
    • -1.5%
    • 이더리움
    • 5,319,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05%
    • 리플
    • 731
    • -0.95%
    • 솔라나
    • 233,700
    • -0.6%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19
    • -3.87%
    • 트론
    • 154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1.92%
    • 체인링크
    • 25,680
    • -1.15%
    • 샌드박스
    • 622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