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유럽 재정위기 우려 고조ㆍ美 경제성장 둔화

입력 2011-05-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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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그리스 5차 구제금융 집행 보류 가능성

뉴욕채권시장에서는 26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달 그리스에 대한 5차 구제금융을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됐다.

여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1.8%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 경기 회복에 대한 실망감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290억달러 규모의 7년만기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 랠리에 힘을 보탰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7bp 하락한(가격은 상승) 3.06%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22%로 전날보다 5bp 내렸다.

7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8bp 내린 2.36%로, 역시 12월 7일 이래 연중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실시된 7년만기 국채입찰에서 투자자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배율은 3.24배로 2009년 2월 이래 2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자 비율은 47.6%로 직전 입찰인 4월 28일의 39.1%를 웃돌았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숀 머피 미 국채 트레이더는 “유럽의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되면서 자금이 국채로 흘러 들고 있다”고 말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IMF는 12개월 내 상환 보장이 있을 때만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특별한 조항이 있다"면서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가 (그리스가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는) 결론에 이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융커 의장의 발언은 유로존이 내달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만일 기존 1100억유로 이외 추가 대출이 결정되면 IMF의 기존 구제금융 5차분 지원도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IMCO,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운영책임자는 “미국이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에게는 최장 15년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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