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바바커피’로 종합커피시장 노린다

입력 2011-05-2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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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매출 500억원 올릴 것”

▲바바커피(사진=웅진식품)
웅진식품이 새 브랜드‘바바커피’로 커피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하고 종합커피시장에 뛰어든다.

웅진식품은 통합 커피브랜드‘바바커피’를 론칭하고 원두로스팅부터 휴대용커피(RTD), 에스프레소머신 렌탈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웅진식품은 할리스와 제휴해 RTD 커피인‘할리스 커피온바바’만 생산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커피사업 수직계열화로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웅진식품이 새로 선보이는‘바바커피 에스프레소 머신’렌탈 사업은 월 4~6kg의 커피를 구입하면 커피머신을 무료로 임대·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원두 4kg의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제공 될 예정이며 약 에스프레소 450잔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바바맘’이라는 커피전문 인력이 2주 1회 이상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믹스 자판기의 대체 수요를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훼미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과 커피 머신 공급계약을 맺고 1300대 규모의 머신을 공급·관리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중 휴대용(RTD) 커피 단독브랜드인‘바바커피’를 론칭하고 12종의 커피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화배우 조인성을 모델로 선정해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웅진식품은 롯데칠성·코카콜라음료에 이어 음료업계 3위여서 이번 RTD 커피 시장 본격 진출이 업계 판도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 원두사업은 커피전문점용 원두생산, OEM 생두가공, 가정용 원두판매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의 커피 로스팅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브람바티(Brambati)사의 최신 설비를 발주한 상태며 오는 9월 충남 유구에 로스팅 공장을 완공해 생두 가공을 시작하게 된다. 유구 공장의 연 생산량은 최대 2000 톤 규모며 가공·위생·효율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원두커피의 시장 확대로 인해 프리미엄 원두를 중심으로 한 커피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결정했다”며 “로스팅 공장 설립에서부터 에스프레소 머신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커피 신사업 추진으로 올해 500억원, 2015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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