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 날개없는 추락 언제까지

입력 2011-05-24 11:37 수정 2011-05-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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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2013년까지 유화상승 큰 틀은 유효

2분기 들어 화학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요 위축에 따른 시황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응주ㆍ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올 2분기 화학업종에 대해 “유가 급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과 더불어 최대 시장인 중국의 강력한 긴축 정책이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화학 시황이 둔화되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2011년 하반기 화학 시황은 상승 반전할 것”이라며 “중국 긴축 정책이 완화되며 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중국ㆍ일본의 전력 부족 등으로 공급 차질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3일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특히 지난주 유가 안정화, 중국 내 전력부족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화학제품 가격은 전반적 조정세”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석유화학 마진은 전반적으로 약세”라며 “여름으로 다가갈수록 등ㆍ경유를 중심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가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어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최소 2013년까지 유화경기 상승이라는 큰 틀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수요가 2011년 이후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또 마진율도 과거 최대수준보다 낮다며 “순수유화업체들에 대한 공격적 추가 비중확대 전략은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입수요가 단기간에 급증세로 반전돼 유화제품 스프레드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고 2009년 이후 주가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이미 상당폭 희석됐다”며 “순수유화업체보다 OCIㆍKCCㆍ효성 등 복합 화학(Hybrid Chemical)업체를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박정아 삼성증권 연구원은 “정유 부문은 공정위의 원적지 담합 제재로 불확실성이 컸다”며 “5월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해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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