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엔비전스 "장애 편견 없애고 싶어요"

입력 2011-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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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전스(N-Visions)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NHN이 지난 2009년 2월 자본금 10억원을 100% 출자해 설립한 사회적기업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NHN Social Enterprise)’가 그 전신이다.

엔비전스는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시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설립됐다.

송영희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80%가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돼 있고 창립 후 지금까지 100% 어둠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체험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를 진행해 오고 있다.

어둠 속의 대화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유럽과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린 공연이다.

600만 명 이상의 세계인들이 경험했고 6000명 이상의 시각 장애인들이 고용되는 효과를 불러온 이 전시는 지난 22년 간 각 국가에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종합예술 체험전시로 진화했다.

▲엔비전스의 체험전시 ‘어둠 속의 대화’를 체험하는 관람객들.
서울 신촌에 위치한 어둠 속의 대화 전시장에서는 전문 로드마스터의 안내 하에 약 90분간 서울의 자연, 거리, 시장, 바(bar), 보트 탑승 등의 테마 체험 코스를 통해 어둠 속의 일상을 경험하게 된다. 참여형 체험 전시인 관계 상, 한번의 투어에는 8명 이하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소수인원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어둠으로 대표되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하고 기업의 목표를 사회적, 공익적 가치 실현에 두겠다는 의미로 ‘엔비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송 대표는 “‘어둠 속의 대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인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의지하는 과정을 통한 감동을 개인은 물론 가족, 기업에서 적극 체험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의 다름’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더 나아가 다름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여가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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